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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Travel Trend Vol.2] 초록의 힘 가득한 서울의 플랜테리어 공간
작성자 작성일 2021-10-28 14:44:21


갑갑한 도심 속에서 종종 초록을 마주할 때면 숨통이 틔곤 한다. 햇살 받는 초록은 생명의 색이다. 그래서 우리는 생활에 밀접한 공간에 식물을 들이기 시작했다. 플랜테리어의 시작이다. 
무턱대고 식물을 공간에 들이기 전, 우리는 플랜테리어로 꾸며진 다양한 공간을 보고 배울 필요가 있다. 서울 구석구석 푸릇하고 산뜻하지만, 숲이 아닌 공간. 무엇보다 ‘잘’ 관리되고 있는 플랜테리어 공간을 소개한다.


1. 폭포와 정원이 있는 곳
  
 더현대 서울


‘#더현대서울’ 최근 가장 많이 보이는 해시태그다. 하루에도 수백 장의 인증숏이 올라오는 곳. 이쯤 되면 나만 빼고 다 가는 듯하다. 그래서 다녀왔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그 백화점. 더현대 서울은 서울 최대 규모의 백화점이란 타이틀을 달고 올해 2월에 문을 열었다. 개관 첫 주말에만 무려 100만명 이상이 다녀갔으니, 여의도 공식 핫 플레이스 반열에 당당히 오른 셈. 신인치곤 엄청나게 화려한 데뷔다.


여의도 공식 핫 플레이스 '더현대 서울'

소문난 잔치엔 다 이유가 있다. 더현대 서울은 ‘빛’이 난다. 돋보인다는 뜻이 아니라 실제로 빛이 들어온다. 실내에 창문이 없는 건 백화점의 국룰(불문율) 아닌가. 낮인지 밤인지 알 수 없어야 고객들이 매장에 오래 머물 수 있기 때문. 그런데 더현대 서울은 천장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창문으로 설계했다.



더현대 서울의 플랜테리어의 정점을 찍는 '사운즈 포레스트'

더현대 서울의 플랜테리어는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정점을 찍는다. 인증숏 속 그 장소다. 3,300m2 크기의 실내 녹색 공원으로, 여의도공원을 1/70로 축소했다. 줄이긴 했지만 알차다. 천연 잔디에, 30여 그루의 나무에, 다양한 꽃들로 가득한데 스피커에선 새 소리까지 울려 퍼진다. 대부분의 나무는 우리나라 남부 자생 수종을 활용했다. 통창이기 때문에 정원에 쏟아지는 일조량이 많으며 직접적인 바람이 통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한 것이 그 이유다. 더현대 서울은 일종의 대형 온실을 재현했기 때문에 내부 식물들은 잎 처짐 없이 모두 파릇파릇하게 유지되고 있다. 언젠가 지구가 멸망한다면 인류는 분명 이렇게 꾸며 놓은 우주 정거장에서 자연을 즐길 것만 같다.
6층 포토존 단상 위에 올라서면 사운즈 포레스트의 전경을 파노라마로 담을 수 있다. 고백하자면 포토존의 의미가 옅다. 6층 양쪽의 휴게 공간과 식당가 곳곳이 푸릇푸릇하게 플랜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니(자리싸움이 꽤 치열하다), 눈 닿는 곳이 곧 포토존이다. 가벼운 운동화와 색감 좋은 사진 앱만 잘 챙겨도, 더현대 서울을 즐길 준비는 충분하다.'


도심 한 가운데에서 최고의 휴식
서울드래곤시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다. 
서울드래곤시티에는 1,700개의 객실, 다양한 레스토랑과 바, 최첨단 시설을 보유한 미팅, 컨벤션 시설 및 쇼핑, 문화 공간이 있는 레저부터 비즈니스를 모두 아우르는 최고의 컴플렉스다. 서울의 중심, 용산역과 바로 연결되어 이태원, 명동 등 주요 시내로의 이동이 쉽고, 국내 대표 상업지구인 여의도와도 인접해 있어 편리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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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잎과 커피가 숨 쉬는 성수동 숲
   '천상가옥'


성수동은 회색으로 낡았다. 초록과 가장 대조되는 색을 가진 동네. 낡았던 폐공장, 신발공장은 현재 카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천상가옥은 성수 복합문화공간인 성수연방 3층에 위치한다. 성수연방 역시 1970년대 화학 공장으로 사용하던 공간이다. 공장 단지를 음식점, 서점, 카페, 팝업 스토어 등으로 개조했다.


통유리로 되어있는 '천상가옥'

천상가옥은 통유리로 되어 있다. 천장에 흰 천을 붙여 햇빛을 한 번 거른다. 식물이 직광에 너무 오래 노출되면 오히려 좋지 않기 때문이다. 자리 중간중간 놓인 거대한 화분에는 흙이 있고, 그곳에서 여인초, 고사리, 야자 등 푸릇한 것들이 그야말로 무성히 자라난다. 작은 화분에서 자라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크기다. 커피를 시키며 물었다. “관리 너무 힘들지 않아요?” 천상정원에 있는 모든 식물은(천장에 매달린 고사리 조화를 제외하고) 살아 있다. 그래서 일주일에 2번씩은 꼭 물을 줘야 한단다.

3. 초록의 상쾌한 공기, 고소한 커피콩 향기
 
 '적당' 


‘적당’은 일터에 있다. 광화문과 서울시청, 을지로 그 어디쯤. 점심시간이면 목 조이던 넥타이를 살짝 풀어 맨 회사원들로 가득 찬다. 팥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양갱, 모나카, 팥 라떼가 대표 메뉴다. ‘적당’은 적당한 플랜테리어를 지향한다. 말장난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다.


적당한 플랜테리어를 지향하는 '적당'

햇살이 살며시 스며드는 창을 따라 작은 잎의 고사리류 식물이 바닥에 심어져 있고, 키 작은 대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정제된 푸릇함, 동양적인 정갈함을 누릴 수 있다. 초록 가득했던 다른 카페들의 공간이 생기로움과 활력을 전했다면 적당의 초록 공간은 마음에 평온을 선물한다. 잔잔하고 안정된다. 음료와 디저트도 작은 전통 소반 위에 차려진다. 둥근 아치형 문, 어두운 조명, 곧은 대나무의 푸릇함, 살짝 비추는 햇살. 과하지 않은 것이 적당의 매력이다. 

서울 중심에서 자연으로 힐링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상징인 명동과 젊음의 열정이 숨쉬는 을지로, 두 장소의 색을 모두 담은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에볼루션(Evolution), 라운지&바, 피트니스 클럽, 미팅룸과 비즈니스 센터 등 지하 3층부터 26층까지의 375개의 객실이 위치한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모든 여행스타일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디아스타에서는 단독 주중 특가 아스타 할인 최저가 55,000원부터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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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식물 박물관
   '식물관 PH'
 


서울식물 카페 ' 식물관 PH'

지금 당장 아무 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서울 식물 카페’를 검색하면, 첫 번째 페이지에 여지없이 식물관 PH가 뜬다. 플랜테리어 카페의 대표 주자인 격. 1층부터 압도적이다. 모르긴 몰라도 꽤나 더운 나라에서 왔을 법한 키 큰 야자수들이 유리 온실을 꿰차고 있다. 오픈 시간에 맞춰서 올걸. 한낮의 태양보단 아침 햇살을 받은 식물들의 모습이 더 궁금해진다.


매번 다른 인증숏을 남길 수 있는 '식물관 PH'

이곳의 식물은 발이 달렸다. 식물관 PH에서는 바퀴를 단 화분을 사용해 자주 공간의 변화를 준다. 반복해서 방문해도 매번 다른 인증숏을 남길 수 있다는 건 식물관 PH만의 분명한 장점이다. 어쩐지 초행도 아닌데 낯설더라니. 수시로 바뀌는 건 식물들의 위치만이 아니다. 3층과 4층 갤러리에서는 사진, 미술, 체험 예술 등 다양한 기획 전시들이 때마다 다채롭게 열린다. 구석에 무심히 놓인 돌멩이마저 너무도 예술적이다. 식물관 PH는 카페보단 복합문화공간이란 수식이 더 잘 어울린다.

5. 플랜테리어 아이디어 성지
   틸테이블 

플랜테리어를 철저히 미의 기준에서만 바라보자. 공간에 대한 이해, 식물의 종류, 식물의 모양, 위치, 식물을 돋보일 수 있게 만드는 화분과 오브제. 식물로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틸테이블을 찾아야 한다.


성수에 위치한 식물가게 '틸테이블'

성수에 위치한 틸테이블은 일명 식물가게다. 화기, 오브제, 식물, 가드닝 용품은 물론 식물을 심는 방법, 디자인하는 방법 등의 지식도 배울 수도 있다. 식물에 관련한 것이라면 없는 게 없다. 1층에는 가드닝 용품과 다양한 식물을 만날 수 있고 2층에서는 쇼룸 타입으로 꾸며진 가드닝 인테리어를 참고할 수 있다. 식물은 오랜 기간 공간과 함께 공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틸테이블에서는 적합한 공간에 식물을 배치하는 방법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